추석 차례상 차림비 30.3만원...지난해보다 1.5만원 줄어
추석 차례상 차림비 30.3만원...지난해보다 1.5만원 줄어
  • 김진오 기자
  • 승인 2023.09.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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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26.4만원…대형유통업체 34.2만원보다 23% 저렴
[자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데이터솜]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23년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전통차례상 기준)'을 살펴봤다. 이달 6일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한 이 조사에 의하면 올해 평균 차례상 차림비용은 30만 3002원으로 지난해 31만 8620원 대비 4.9% 감소했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6만 3536원으로 지난해 27만 2313원보다 3.2% 감소했고 대형유통업체는 34만 2467원으로 지난해 36만 4927원서 6.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23% 저렴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해는 평년대비 이른 추석으로 8월의 지속된 폭염·폭우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이 높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햇과일 역시 조기출하에 따른 대과 감소로 가격이 높았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우 사육수 증가에 따라 금액 비중이 높은 쇠고기(양지, 우둔) 가격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원재료 수입단가의 지속적인 상승 영향으로 약과, 강정, 게맛살 등 가공식품의 가격은 크게 올랐고 어획량 감소로 참조기의 가격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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