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코로나19 유행 이후 침체됐던 화훼산업 회복 중”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장미꽃이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꽃으로 이름을 올렸다. 1억본이 넘게 팔렸다.

18일 [데이터솜]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화훼재배현황'을 살펴봤다. 지난해 화훼재배 농가 7134호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전체 3억 6900만본, 1837억 7600만원이 팔린 절화(가지째 꺾어 파는 꽃) 중 가장 많이 팔린 것은 '장미'로 1억 1100만본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금액은 617억 6500만원 상당이었다.

그 뒤로 많이 팔린 절화는 ▶국화 1억 1000만본, 392억 8300만원 ▶카네이션 2100만본, 62억 3400만원 ▶프리지아 1700만본, 57억 6600만원 ▶거베라 1500만본, 54억 200만원 순이었다.

전체 1억 4400만분, 2208억 3100만원 분화(화분 꽃) 판매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선인장'으로 1300만분, 106억 6300만원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국화 900만분, 112억 5900만원 ▶자생화 300만분, 24억 5500만원 ▶아이비 300만분, 28억 7100만원 ▶고무나무 200만분, 83억 5500만원 순이었다. 난류의 경우 전체 1500만분, 456억 7500만원을 판매했고 서양난의 판매량이 1100만분, 456억 7500만원으로 압도적이었다.

화단용 초화류의 경우 1억 4100만, 828억 5500만원을 판매했다. 이 가운데 가장 판매량이 높은 초화는 '페튜니아'로 2200만분, 22억 5200만원 상당이었다. 또 '팬지'가 1800만분, 53억 4800만원으로 판매량은 페튜니아보다 적지만 판매금액은 2배 이상 앞섰다. 아울러 ‘메리골드’는 500만분, 12억 8100만원을 판매했다.

관상수는 전체 1200만주, 350억 4800만원을 판매했다. 이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수종은 '회양목'으로 300만주, 5억 4000만원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소나무, 단풍나무, 주목 등이 100만주 꼴로 판매됐다.

화목(꽃나무)은 3200만주, 337억 5900만원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판매한 화목은 '철쭉'으로 2800만주, 242억 1900만원 수준이었다. 지난해 국민 1인당 화훼소비액은 1만 3764원으로 전년대비 1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침체됐던 화훼산업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행사용 꽃 소비를 넘어 일상 속 화훼 소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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