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올 1분기 연결기준 약 115억원의 영업손실 기록

지난 15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2018년 말 MAI 상장 타이엔거홀딩(TIGER) 주식을 조작한 혐의로 다올투자증권 태국법인인 다올타일랜드 대표 등 4명을 형사고발했다.
2018년 말 대체투자시장(MAI)에 상장된 타이거홀딩(TIGER)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8년 10월 24일 MAI에 TIGER 주식이 상장되었을 때 비츄씨는 가격이나 거래량을 생성하기 위해 고객의 개인 펀드 계좌를 통해 TIGER 주식을 판매하라는 주문을 보내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2018년 10월 24~29일과 11월 13일 사이에 거래 가격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SEC에 따르면 IPO 가격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SEC은 이들이 2018년 10월 24일부터 11월 13일까지 5일 동안 TIGER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하기 위해 고객의 개인 펀드 계좌를 통해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대해 SEC 관계자는 “이는 심각한 범죄이며 자본시장의 신뢰성에 영향을 미친다. 모두가 함께 협력해 언급된 기간 동안 TIGER 주식의 가격이나 거래량을 결정하는 임무를 계획, 실행 및 분배했다”고 밝혔다.
한편 다올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약 1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약 38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2% 하락했다. 고금리·환율 환경,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증가 등의 영향 탓이다.
실적개선을 위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배당에서 제외했다. 지난 3월에는 신임 대표이사로 황준호 다올저축은행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또한 우발부채를 덜어내고, 알짜 계열사인 다올인베스트먼트 등도 매각하며 위험부담을 줄여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