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교수 “영양소 섭취 불균형 탓, 골고루 먹어야”

[자료: 경일대]
[자료: 경일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갖고 있는 중년여성의 경우 지방간이 없는 여성보다 당뇨병 유병률이 5.5배 높았다.

22일 [데이터솜]이 경일대 식품개발학과 김미현 교수팀의 ‘중년여성에서 식생활평가지수에 의한 식사의 질과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 발생과의 연관성’을 살펴봤다.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64세 중년여성 35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 의하면 국내 중년여성의 비알코올 지방간 유병률은 22.2%였다.

중년여성이 비알코올 지방간을 갖고 있으면 지방간이 없는 여성보다 비만은 5.8배, 고콜레스테롤혈증은 1.5배,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은 2.8배, 고중성지방혈증은 2.4배, 당뇨병은 5.5배, 고혈압은 2.2배 높은 유병률을 나타냈다.

비알코올 지방간 여성은 단백질·칼륨·비타민A 섭취량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또 과일·채소·김치와 장아찌를 제외한 채소·고기·생선·계란·콩류의 섭취가 많을수록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낮았다.

김미현 교수는 “우리나라 중년여성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열량과 다량영양소의 과잉섭취 보다는 영양소 섭취 불균형이 문제”라며 “특히 과일, 채소, 고기, 생선, 달걀, 콩류 단백질 등 다양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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