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금융계좌 신고금액 186.4조원
해외금융계좌 신고금액 186.4조원
  • 김진오 기자
  • 승인 2023.09.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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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가상자산은 131조원, 전체 신고금액 중 70.2% 차지
[자료: 국세청]
[자료: 국세청]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금액이 2011년 집계 시작 이후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가상자산계좌가 신고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22일 [데이터솜]이 국세청의 ‘2023년 해외금융계좌 신고실적’을 살펴본 결과 올해 신고실적은 5419명, 186.4조원으로 지난해보다 신고인원은 1495명(38.1%), 신고금액은 122.4조원(191.3%) 증가했다.

올해부터 신고대상에 포함된 가상자산계좌는 첫 신고임에도 개인·법인 신고자 1432명이 130.8조원을 신고하면서 전체 신고자산 중 가장 많은 금액(전체 신고금액 대비 70.2%)이 신고됐다. 가상자산계좌 이외 예‧적금계좌, 주식계좌 등 해외금융계좌의 경우 55.6조원이 신고돼 전년대비 8.4조원(13.1%)이 감소했다.

올해 신고실적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예·적금 2942명, 22.9조원 ▶주식 1590명, 23.4조원 ▶집합투자증권 251명, 5.2조원 ▶파생상품 100명, 2.1조원 ▶기타 593명, 2조원 ▶가상자산 1432명, 130.8조원 등이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가 간 정보교환 자료 등을 활용해 해외금융계좌 미신고 혐의자를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며 “과태료 부과, 통고처분, 형사고발, 명단공개 및 관련 세금 추징 등을 엄정히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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