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야외활동 후 증상 나타나면 의료기관 방문해야”

[자료: 질병관리청]
[자료: 질병관리청]

최근 5년 간 '쥐'를 매개로 한 감염병 환자 발생이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추석명절 기간 주의가 요구된다. 쥐 매개 감염병 환자는 특히 10, 11월에 많았다.

25일 [데이터솜]이 질병관리청의 '2019~2023년 9월(누적) 렙토스피라증·신증후군출혈열 환자 발생 수'를 살펴본 결과 최근 5년 간 양대 설치류 매개 감염병 환자 수는 2038명을 기록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렙토스피라증 환자는 ▶2019년 138명 ▶2020년 114명 ▶2021년 144명 ▶2022년 125명 ▶2023년 9월(누적) 31명으로 나타났다. 5년 간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11월 115명 ▶10월 82명 ▶8월 66명 등이었다.

신증후군출혈열의 경우 ▶2019년 399명 ▶2020년 270명 ▶2021년 310명 ▶2022년 302명 ▶2023년 9월(누적) 205명이었다. 5년 간 많이 발생한 달은 ▶11월 329명 ▶10월 175명 ▶12월 147명 등이었다.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출혈열은 3급 법정감염병으로 설치류 등을 통해 감염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을 삼가고 오염가능성이 있는 환경에서는 피부 보호를 위해 작업복, 장화 등을 착용해야 한다. 치명률은 최대 15%까지 올라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농작업 등 야외활동 후 발열, 두통, 근육통,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야외활동력 등을 알리고 적기에 치료받아야 한다”며 “의료인은 가을철에 감기 증상의 환자가 내원할 경우 감염병일 가능성을 염두해 야외활동력 등을 문진하고 적극적인 진단 및 치료를 시행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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