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피해액 가장 많아, 피해액 1위 작물은 사과 77억원

[자료: 국회 어기구의원실]
[자료: 국회 어기구의원실]

최근 5년 간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541억원에 달했으며 가장 많은 피해를 내는 동물은 ‘멧돼지’인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데이터솜]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실의 ‘2018~2022년 야생동물별 농작물 피해액’을 살펴봤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제출한 이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 동안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액은 541억 9600만원에 달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117억 6700만원 ▶2019년 137억 4600만원 ▶2020년 106억 2200만원 ▶2021년 93억 4900만원 ▶2022년 87억 1200만원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전체 피해액을 야생동물 종별로 살펴보면 ▶멧돼지 330억 300만원 ▶고라니 90억 7300만원 ▶꿩 17억 5700만원 ▶까치 41억 7000만원 ▶청설모 2억 200만원 ▶오리류 12억 7500만원 ▶기타 47억 1600만원 등이었다.

작물별 피해액은 ▶사과 77억 3900만원 ▶배 28억 2600만원 ▶포도 8억 700만원 ▶호두 4억 800만원 ▶벼 67억 1700만원 ▶채소 121억 8500만원 ▶기타 235억 1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야생동물 포획시설 지원사업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4년 간 1564마리를 포획했고 연도별로는 ▶2019년 529마리 ▶2020년 2987마리 ▶2021년 361마리 ▶2022년 376마리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피해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원'으로 98억 6100만원에 달했다. 그 뒤로는 ▶경북 84억 5200만원 ▶충북 70억 5300만원 ▶경기 54억 300만원 ▶전북 53억 7000만원 순이었다. 5년 간 농작물재해보험에 접수된 농작물 피해는 4만 9068건에 달했다.

어기구 의원은“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매년 100억원 이상 발생하고 있다”며 “농민들이 피땀 흘려 키운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개체수를 줄이기 위한 피해예방시설 설치지원 확대, 보상금 현실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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