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생산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2.2%
소비는 0.3% 감소, 설비투자는 3.6% 증가

 

8월 산업 생산이 반도체 생산 증가에 힘입어 30개월 만에 전월 대비 가장 크게 증가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8월 전 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2.1(2020년=100)로 전월 대비 2.2%, 전년동월 대비 1.5% 증가했다.

생산 지수의 전월 대비 증가폭은 2021년 2월 2.3% 이후 30개월 만에 가장 높다.

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의 소비 감소로 전월 대비 0.3%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3.6%, 건설기성은 4.4% 증가했다.

산업 생산에서는 광공업 생산, 특히 반도체(13.4%)와 반도체 장비 등의 기계장비(9.7%)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5.5% 증가했다.

전년 동월비로는 전자부품(-22.3%)과 기계장비(-12.7%) 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체 광공업 생산이 0.5%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로는 예술·스포츠·여가(6.2%), 숙박·음식점(3.0%) 등을 중심으로 0.3% 늘었다.

소매판매 지수는 전월대비 0.3% 감소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1.1%), 의복 등 준내구재(-0.6%)에서 판매가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5.6%), 의복 등 준내구재(-7.2%), 가전제품 등 내구재(-2.1%)에서 판매가 모두 줄어 4.8%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3.6% 증가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14.9%였다.

건설기성은 토목(13.8%) 및 건축(1.8%)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대비 4.4%, 전년동월대비 12.3%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0.2포인트 하락했으며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3으로 전월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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