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의원 “정책적 노력으로 저출산 극복해야”

[자료: 국회 강기윤 의원실]
[자료: 국회 강기윤 의원실]

저출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출생아 3명 중 1명은 유산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산 비중은 특히 기후변화로 날씨가 더운 7월과 8월에 높았다.

5일 [데이터솜]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 경남 창원시 성산구)실의 ‘최근 10년 간 월별 유산 및 사산 현황’을 살펴봤다. 강 의원실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이 자료에 의하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유산 수는 146만 463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출생아 수가 24만 9186명임을 감안하면 6년치 출생아 수에 맞먹는다. 지난 10년 동안 사산아 수는 4510명이었다.

연도별 유산 비중은 ▶2013년 37.6% ▶2014년 38.9% ▶2015년 38.3% ▶2016년 39.4% ▶2017년 40.7% ▶2018년 43.4% ▶2019년 45.2% ▶2020년 47.7% ▶2021년 48.6% ▶2022년 47.6%로 증가추세에 있다.

유산율이 가장 높은 달은 7월로 전체 유산수 146만 4636명 중 12만 9223명이 유산해서 8.8%였다. 다음으로는 8월로 12만 7065명 유산해서 8.7로 나타났다. 7월과 8월 합쳐서 유산 비율은 17.5%였다.

강기윤 의원은 “우리나라 출산율이 세계 최저인 상황에서 유산이나 사산으로 생명을 잃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특히 기후변화로 날씨가 무더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7월과 8월에 유산이 높게 나타나 우려스러운 만큼 유산을 줄이는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산은 태아가 출생한 가능한 시기 이전에 임신이 끝나는 것, 사산은 출산할 때 태아가 사망한 상태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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