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4029만명 이동

올 추석연휴 동안 4000만명이 넘는 이동이 있었음에도 사고는 지난해보다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6일 [데이터솜]이 국토교통부의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운영 결과’를 살펴본 결과 지난달 27일부터 올 3월까지 추석연휴 간 4029만명이 이동해 지난해 3161만명 대비 2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책기간이 지난해 5일에서 올해 7일로 증가하면서 이동인원이 분산돼 일 평균 이동은 576만명으로 지난해 632만명 대비 8.9% 감소했다.

고속도로 통행량은 3878만대로 전년 2774만대 대비 39.8% 증가했다. 일 평균 통행량은 대책기간 증가에도 554만대로 전년 555만대 수준을 유지했다.

대중교통 전체 수송실적은 276만명으로 전년 267만명 대비 3.3% 증가했지만 연휴기간 증가에 따라 승용차 이동비율이 늘어나면서 대중교통 분담률은 6.8%로 전년 8.4% 대비 하락했다.

교통사고의 경우 일 평균 사고건수는 전년 486건에서 307건으로 36.8% 줄었다. 사상자 수는 784명에서 459명으로 41.5%, 사망자 수는 7.2명에서 6명으로 16.7%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엄정희 종합교통정책관은 “이례적인 긴 연휴에도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올해 특별교통대책이 무난하게 시행된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이번 연휴의 국민이동 분석 등을 통해 교통안전과 이동편의가 증진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