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진흥센터 “저임금과 열악한 환경으로 구인난 심화”

[자료: 한국고용정보원]
[자료: 한국고용정보원]

주조·금형 등 뿌리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임금을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10일 [데이터솜]이 한국고용정보원의 ‘2022년 뿌리산업인력실태조사’를 살펴본 결과 업계인이 ‘뿌리산업 인력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임금인상 및 복지여건 개선’이라는 의견이 55.8%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는 ▶중장년 인력 활용 확대 21.9% ▶외국인 인력 활용 확대 14% ▶설비의 자동화 6.5% ▶사업장의 국내 타지역 이전 0.2% ▶없음 1.6% 등의 응답이 있었다.

2022년 뿌리산업 종사자는 72만명, 이 중 기반공정 종사자는 49만명, 소재다원화공정 종사자는 15만명, 지능화공정 종사자는 8만명이었다. 규모별로는 50인 이하 사업체 종사자가 43만명으로 49.0%를 차지했고 30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6.4%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9.5% ▶동남권 22.8% ▶대경권 13.9%로 3대 권역이 86.3%를 차지했다. 종사자 수 분포는 ▶수도권 43.4% ▶동남권 24.0% ▶대경권 13.8%로 3대 권역이 81.2%를 차지했다.

뿌리산업 종사자의 분야별 구성은 ▶용접 21.0% ▶정밀가공 20.3% ▶소성가공 14.5% ▶표면처리 13.2% ▶금형 10.8% ▶사출·프레스 6.6% ▶주조 6% 등이었다.

직무별로는 ▶기능직 53.3% ▶기술직 13.5% ▶노무직 7.1% ▶기타 19.4%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 32.0% ▶50대 25.1% ▶30대 23.7% ▶60대 이상이 8.7%로 50대 이상이 전체 종사자의 33.8%를 차지했다.

뿌리산업에 종사하는 외국인은 6.6만명으로 전체 뿌리산업 종사자의 9.2%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기반공정 업종에 75.8%, 소재다원화공정 업종에 23.9%, 지능화공정 업종에 0.3%가 종사했다.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강정석 선임연구원은 “뿌리산업은 낮은 임금과 수작업 위주의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인한 청년층 취업 기피, 재직자 이탈 심화 등으로 구인난과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청년의 신규 유입과 장기근속을 위한 근로 및 정주여건 개선, 재직자 장기근속 유도와 청년유입을 위한 복지혜택 확대, 중장년 및 경력단절 여성 적극 활용 전략, 외국인력 활용요건 완화, 재직자 숙련향상을 위한 역량강화 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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