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서치 "가격 외에도 경쟁력 강화 위한 노력 필요해"

[자료: 한국리서치]
[자료: 한국리서치]

우리나라 알뜰폰 가입자 수가 14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만족도 역시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7일 [데이터솜]이 한국리서치의 '통신요금제 고려 요소 및 알뜰폰에 대한 인식조사'를 살펴봤다.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현재 이용 중인 통신사 만족도'를 질문한 결과 '알뜰폰' 사용자 90%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의 통신3사 만족도는 ▶SKT 89% ▶LG U+ 79% ▶KT 74%를 기록해 알뜰폰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알뜰폰 사용자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항목은 '요금대비 기본제공량'(86%)과 '요금 할인혜택'(80%)이었다. 또 '통신사 이미지'(78%), '통신 구축망'(72%), '고객 및 상담 서비스'(6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제휴혜택'(41%) 만족도는 낮은 편이었다.

알뜰폰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알뜰폰 사용 이유로 ▶저렴한 요금제 51% ▶다양한 요금제 11% ▶휴대폰 교체 부담 없음 11% ▶통신3사 품질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서 8% ▶요금제 해지 시 위약금 없어서 8% ▶주변인의 추천 7% 등을 꼽았다.

또 알뜰폰의 이미에 대해서는 81%가 '저렴하고 합리적'이라는데 동의했고 '어르신이 사용'은 63%로 과반을 차지했다.

한국리서치 관계자는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은 알뜰폰 신규가입 증가 이유지만 가격 외의 경쟁력 강화 노력도 필요하다"며 "정부의 요금제 인하 압박이 계속되는 시점에서 사용자 만족도를 높일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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