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금연, 절주 등 건강한 생활습관 만들어야”

[자료: 심사평가원]
[자료: 심사평가원]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가 손상되고 신체장애를 일으키는 ‘뇌졸중’ 관련 진료환자와 진료비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30일 [데이터솜]이 심사평가원의 ‘뇌혈관질환 진료 현황’을 확인한 결과 2018년 59만 1146명이었던 뇌졸중 진료환자 수는 지난해 63만 4177명으로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진료비는 1조 8953억원에서 29% 증가한 2조 4457억원이었다. 뇌혈관질환 진료환자 수는 96만 7311명에서 21.1% 증가한 117만 1534명을 기록했다. 뇌혈관질환 진료비는 2조 3166억원에서 29.7% 증가한 3조 52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뇌졸중 사망률은 계속 감소해 2002년 10만명 당 88.3명이었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2012년 36.2명, 지난해는 21.3명까지 감소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뇌졸중 예방관리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뇌졸중 관련 위험요인으로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질병관련과 흡연, 음주, 비만, 신체활동 부족 등 생활습관 관련이 있다.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뇌졸중 발생 후 3시간 내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생명을 구하고 장애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가족과 동료의 응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기 증상을 잘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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