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 비싸다" 84%…2121원이 적당
"배달비 비싸다" 84%…2121원이 적당
  • 김진오 기자
  • 승인 2023.11.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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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리서치]
[자료: 한국리서치]

감소하던 배달앱 이용자 수가 새로운 서비스 출시 및 할인 프로모션 등의 영향으로 최근 반등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여전히 높은 배달비가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8일 [데이터솜]이 한국리서치의 '배달앱·배달비 인식조사'를 살펴봤다. 한국리서치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9월 8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4%는 '배달비가 비싼 편'이라고 답했다. 반면 '싼 편'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에 불과했고 '적절한 편'은 10% 수준이었다.

배달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책정된 배달비의 적절성을 묻자 72%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적절하다'는 24%로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배달앱 이용자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배달비는 평균 2121원이었다. 또 '체감하는 배달비'는 평균 3346원 수준이었다.

배달앱 이용자들은 배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달비가 비쌀 경우 다른 방법을 찾아보고 주문을 결정한다'고 답했다. '예상보다 비싸더라도 그냥 주문한다'는 의견은 21%였다. 이들이 시험해 본 다른 방법으로는 ▶할인 혜택 52% ▶배달비 더 낮은 음식점으로 대체주문 ▶매장에 직접 전화주문·포장 38% ▶배달앱 포장주문 34% ▶직접 조리 또는 외식 30% ▶다른 배달앱으로 가격 비교 26% ▶주문금액 높여 배달비 낮춤 18% ▶다건배달 활용 13% ▶기타 1% 등이었다.

한국리서치 관계자는 "20·30대와 1인 가구에 있어서 배달앱은 일상의 끼니까지 해결해 줄 수 있는 수단"이라며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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