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최연혜 사장 인사 특혜 & 무보직 논란... 알고도 강행했는지 여부 주목
가스공사 최연혜 사장 인사 특혜 & 무보직 논란... 알고도 강행했는지 여부 주목
  • 김태혁 기자
  • 승인 2023.11.09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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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접대 받은 직원, 징계 안 받고 미국법인장...인사 논란 재점화

김한정 의원, 비전문가 최연혜 사장...전문성 부족으로 기관 운영 능력 부족
사진=한국가스공사 최연해 사장 

 

한국가스공사의 지난 인사 논란이 다시 재점화 됐다.

지난해 12월 전문성 결여 지적에도 윤석열 정부의 가스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최연혜 사장은 취임사에서 "임직원의 화합과 결속으로 핵심역량을 획기적으로 도약시키겠다"며 변화를 약속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20123, 업체로부터 골프접대를 받아 전임 사장 때 3년 동안 무보직으로 있었던 A본부장을 사측 자회사 KORAS 법인장으로 내정해 도마 위에 올랐다.

공공기관 알리오 공시자료에 따르면 수소신사업본부장을 거쳐 가스공사를 퇴직해 지분 60% 자회사인 미국 소재 KORAS에 재취업한 미국법인장은 연봉 2억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채희봉 전 사장 때 무보직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약 3년 동안 무보직 발령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최연혜 사장이 취임하자마자 본부장 발탁미국법인장으로 오르며 사내 의문이 제기됐다.

당시 일각에선 최 사장이 알고도 인사를 강행했는지 여부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최 사장은 지난 1월 징계 받지 않은 1급 직원 6명을 무보직 발령 냈다. 이들은 통영삼척평택 등에 보직 없이 한직으로 보내졌다. 사실상 무보직 분류되는 정선연수원도 1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는 지난 1024일 가스공사 국감에서 최형두(국민의 힘)의원이 질의했다.

징계 이력이 없는 1급 직원에 대해 무보직을 내린 것에 대해 지적 한 것이다.

또한 당시 김한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정감사에서 한국가스공사 최연혜 사장의 전문성 부족으로 기관 운영 능력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시절 코레일 사장을 지냈던 최 사장은 선임 당시부터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출신으로 천연가스 수급 등의 업무를 맡는 가스공사 사장으로 부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 의원은 "캠프 출신 인사를 주요 기관장으로 임명하지 않겠다던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이 되자 비전문가인 최연혜 사장을 가스공사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최 사장은 정상화 됐고 현재 모두 복귀해 일 잘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가스공사측 역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전임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임기말에 '호화 해외출장'을 갔다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채 전 사장에게 "국내 최저생계비가 125만원이다. 그런데 채 전 사장은 출장 가서 1박에 260만원짜리 호화 방에서 잤다. 3박을 자는 동안 최저생계비 쓰는 분들의 6개월 치를 지출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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