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손실은 5607억원...현금 유입 5403억원

SK스퀘어 본사 전경 (사진=SK스퀘어)

SK그룹의 투자전문기업 SK스퀘어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05억원, 영업손실 5607억원, 순이익 447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SK스퀘어 연결 실적은 투자한 회사의 영향을 받는데, 이번 분기에는 SK하이닉스 지분법 평가 손실이 줄어들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SK스퀘어는 밝혔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당기순손익을 보유 지분율만큼 연결 매출로 반영하는데,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손실 1조 7920억원, 매출 9조 662억원, 순손실 2조 1847억 원을 기록했다.

현금흐름 면에서는 SK하이닉스 분기 배당 438억원, SK쉴더스 지분매각 4100억원, 나노엔텍 매각 515억원, SK플래닛 지분매각 350억원 등 현금 5403억원이 유입됐다.

또한 SK쉴더스 지분매각 잔여대금으로 앞으로 2년 안에 현금 45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한다고 SK스퀘어는 밝혔다.

SK스퀘어는 지난 10월 포트폴리오 회사 원스토어의 밸류업을 위해 글로벌 게임사 크래프톤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중장기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SK하이닉스와 시너지가 높은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신규 편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1000억원을 공동 출자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SK스퀘어는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지난 8월부터 총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11월13일 기준 진행률은 52.6%라고 밝혔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현재 보유한 포트폴리오를 키우고 재편하는 동시에 새 포트폴리오를 편입하는데 리소스를 집중하고 있다”며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투자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주주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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