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야외활동 후 10일 내 의심증상 나타나면 치료 받아야”

[자료: 질병관리청]
[자료: 질병관리청]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최근 4주 간 784명을 기록하면서 외부활동에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11월은 지난해 6235명의 쯔쯔가무시증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집중된 바 있다.

17일 [데이터솜]이 질병관리청의 ‘2019~2022년 쯔쯔가무시증 환자 발생추이’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전체 환자 6235명 중 11월 환자는 3423명으로 54.9%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환자 및 11월 환자를 살펴보면 ▶2019년 4005명·2283명 ▶2020년 4479명·2594명 ▶2021년 5915명·3469명 ▶2022년 6235명·3423명 등이었다. 또 올해 11월 13일까지 환자 수는 3037명에 달했다.

쯔쯔가무시증은 3급 법정전염병으로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할 수 있다.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0일 이내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일어나고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치명률은 0.1~0.3% 수준으로 높지 않으나 발열, 발진, 림프절종대, 두통, 오한 등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쯔쯔가무시증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므로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진드기 물림이나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적기에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쯔쯔가무시증은 가을철에 집중발생하지만 예방수칙을 준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야외활동 시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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