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실내출혈·패혈증·괴사성장염 등 합병증 감소

[자료=질병관리청]
[자료=질병관리청]

최근 8년 간 출생 당시 체중이 1.5kg 미만의 미숙아 생존률이 크게 향상되고 주요 합병증 유병률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데이터솜]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국내 극소저체중출생아 등록 연구사업 분석’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등록된 국내 극소저체중출생아의 생존율은 89.9%로 2013년 84.9%에서 5%p 향상됐다.

같은 기간 주요질환 유병률 변화를 살펴보면 ▶3단계 이상 뇌실내출혈 11.3% → 6.0% ▶낭성뇌실주위백질연화증 8.3% → 6.8% ▶패혈증 21.4% → 13.2% ▶2단계 이상 괴사성 장염 6.2% → 5.0% 등 감소추세였다.

또 2014년 출생아와 2019년 출생아의 만 1.5세 및 만 3세 장기 추적조사 결과 뇌성마비로 진단받은 비율과 재입원 비율도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극소저체중출생아 등록사업은 현재까지 100편 가량의 전문학술지 논문 게재 등 우수한 연구성과 뿐 아니라 미숙아 관리를 위한 국가 보건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환아의 건강한 생존 뿐 아니라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경제적 질병부담 감소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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