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들여 해외연수...간곳은 태국 유흥주점...여성들과 짝지기 숙소로 '골인'
복도에 줄지어 서있는 유흥주점 여성들...사측 “사실인정 한다"
경기도 수원화성오산축협(약칭 수원축협) 중년 남성 조합원들이 태국의 한 유흥주점을 찾아 여성 종업원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에 포착됐다.
16일 MBC ‘뉴스데스크’는 예산 1억여원을 들여 간 공식 해외연수 중 유흥 주점을 방문한 축협 대의원들의 비리를 보도했다.
MBC ‘뉴스데스크’ 제보 영상에 따르면 지난 6월 태국 파타야의 한 유흥주점 주차장에 ‘경기도 수원 축산농협’ 팻말이 내걸린 관광버스 두 대가 도착, 한국인 중년 남성들이 줄지어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술집에는 짧은 치마를 입은 젊은 여성들이 기다렸다는 듯 이들을 맞이했다. 날이 어두워지자 술집을 나온 일부 남성들은 저마다 짝을 지은 여성과 함께 숙박업소로 추정되는 건물로 들어갔다.
수원축협 측은 본지의 MBC 보도 사실확인 여부에 대해 “맞다”고 짧게 답했다.
해당 수원 축협(조합장 장주익)은 지난 8월28일 농협중앙회로부터 ‘금융자산 5조원 달성탑’을 수상했다. 이는 경기도 농·축협 중 최초, 전국 1111개 농·축협 중 7번째다.
수원축협은 2023년 2분기 기준 예수금 잔액 2조7000억원, 대출금 잔액 2조3000억원으로 금융자산 5조원을 돌파했다.
김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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