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릭슨·노키아·인텔과 최신 하드웨어 가속기 적용…전력 20% 절감
![[사진=SKT]](/news/photo/202311/128591_19910_3330.jpg)
SK텔레콤이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의 소모전력과 처리용량을 개선한 차세대 가상화기지국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가상화기지국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조사가 동일해야 했던 기존 기지국과 달리 제조사에 구애받지 않고 범용서버로 구현할 수 있지만 기존 기지국보다 소모전력이 크고 용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0일 SKT는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인텔과 ‘차세대 가상화기지국’ 및 ‘AI 기반 가상화기지국 소모전력 절감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SKT는 삼성전자 및 에릭슨과는 가속기 내장형 CPU 연동시험을, 노키아와는 인라인 가속기를 탑재한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에 연동시험을 진행해 기존 가상화기지국 대비 처리 용량, 소모전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또 인텔과 협력해 AI 기반 가상화 기지국 소모전력 절감기술 시험도 성공했다. SKT와 인텔이 시험한 것은 AI로 트래픽 패턴을 예측해 가상화기지국 서버의 CPU 코어 별 온/오프 동작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SKT 상용망 데이터를 기반 시험결과 CPU 소모전력을 기존 대비 20% 이상 절감할 수 있었다.
20일 SKT 류탁기 인프라기술담당은 “오픈랜 가상화기지국에서 중요한 소모전력과 처리 용량을 함께 개선한 의미 있는 연구개발의 성과”라며 “SKT는 가상화기지국이 5G 진화와 새로운 6G 네트워크의 기반이 될 기술로 보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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