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변경 후 평균 출발시간 1.04초, 이륜차는 음수 기록

[자료=도로교통공단]
[자료=도로교통공단]

매년 일어나는 20만건에 가까운 교통사고 중 절반 가량은 교차로에서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와 보행자는 교차로 통행 시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데이터솜]이 도로교통공단의 ‘2018~2022년 전체·교차로 교통사고 발생 추이’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 19만 6836건 중 48.4%에 달하는 9만 5354건이 교차로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부터 연도별 교통사고 및 교차로 교통사고를 살펴보면 ▶2018년 21만 7148건 중 10만 5757건(48.7%) ▶2019년 22만 9600건 중 11만 4425건(49.8%) ▶2020년 20만 9654건 중 10만 4443건(49.8%) ▶2021년 20만 3130건 9만 9545건(49%) ▶2022년 19만 6836건 중 9만 5354건(48.4%) 등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 도심지 주요교차로 9개소 차량 1800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운전자의 전방차량 신호변경 후 평균 출발시간은 1.04초로 나타났다. 1~2초에 출발한 운전자가 62.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0~1초에 출발한 운전자도 24.6%에 달했다. 신호가 바뀌기 전에 출발한 운전자도 6.5%나 됐다. 일반적인 운전자의 인지반응시간은 0.7~1초다.

차종별로는 이륜차의 평균 출발 시간이 가장 빨랐고 버스, 승용차, 화물차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륜차의 평균 출발 시간은 –0.05초로 신호변경보다 빠르게 출발하는 경우가 많았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교차로에서는 주변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교통사고의 위험이 크다”며 “차량운전자는 물론 보행자 역시 출발하기 전에 주변을 한 번 더 살피는 간단한 행동으로 보다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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