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 “알코올이 심혈관질환 위험 높여, 금주해야“

[자료=국립보건연구원]
[자료=국립보건연구원]

대사증후군 등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비알코올지방간을 갖고 있는 경우 음주 시 심혈관질환 발생위험에 민감했다.

23일 [데이터솜]이 국립보건연구원의 ‘대사이상지방간질환자의 심혈관질환 발생위험 분석’ 연구를 살펴봤다. 건강보험공단의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47-86세 성인 35만명을 평균 9년 동안 추적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방간이 없는 사람 대비 대사이상지방간질환이 있는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이 19% 더 높았다. 특히 이들이 중등도(남성: 하루 30-60그램, 여성: 하루 20-40그램)의 알코올만 섭취해도 그 위험도가 28%까지 증가했다.

또 관상동맥질환의 경우 대사이상지방간질환자는 22%, 중등도 알코올 섭취자는 23% 상승했다. 뇌졸중의 경우 대사이상지방간질환자는 19%, 중등도 알코올 섭취자는 30%까지 발생 위험이 올랐다.

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원장은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자의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예방을 위해선 금주 등 건강한 생활습관 개선 및 실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라며 “식약처 허가를 받은 지방간질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초기의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단계에서 합병증 발생을 예방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확대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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