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이버 사기·금융사범 2만 7264명 검거

[자료=경찰청]
[자료=경찰청]

경찰이 8개월에 걸쳐 악성 사이버 사기 및 금융관련 범죄를 단속한 결과 20대·무직인 피의자가 가장 많았다.

24일 [데이터솜]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3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실시한 ‘4대 악성 사이버범죄 집중단속 결과’를 확인한 결과 2만 7264명을 검거했고 이 중 1239명을 구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의자 연령대를 보면 20대가 48.49%로 가장 많았고 ▶30대(22.95%) ▶19세 미만(14.14%) ▶40대(9%) ▶50대(3.82%) ▶60대 이상(1.6%) 순으로 나타났다.

피의자 직업은 무직 또는 특별한 직업이 없는 경우가 71.75%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직(12.29%) ▶학생(9.17%) ▶사무직(3.6%) ▶전문직(2.66%) ▶공무원·군인(0.53%) 순이었다.

검거된 피의자가 벌어들인 범죄수익 중 현장압수 또는 기소 전 몰수·추징한 금액만 782억 1828만원(사이버 사기 745억 7743만원, 사이버 금융범죄 36억 4085만원)에 달했다.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직거래 사기가 40.22%로 가장 많았고 ▶투자 빙자 가상자산 등 이용 사기(38.35%) ▶게임사기(6.71%) ▶가짜 쇼핑몰·이메일 사기(1.58%) 순으로 나타났다.

검거된 ‘사이버 금융범죄’ 피의자는 3582명(구속 220명 포함)으로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메신저 피싱(54.83%) ▶누리소통망·메신저 계정 등 불법유통(21.89%) ▶스미싱 등 문자메시지 이용 피싱범죄(17.14%) ▶몸캠피싱(6.14%) 순이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하는 사기 · 금융범죄는 더욱 다양해지고 지능화되고 있다”며 “국가수사본부는 국제 공조수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해외에 거점을 둔 본범과 가담자를 끝까지 추적·검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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