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대표, 큰 폭 조직 개편 단행...외부 인재 영입 가능성 내비쳐

 

사진=KT전경 

‘KT’의 수난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2분기 이동통신(MNO) 가입 회선 수에서 KT가 후발업체인 LG유플러스에 역전을 당했다. LG유플러스 가입 회선 수는 18292000, KT17735000개였다. 이동통신 3사 가운데 KT가 꼴찌로 추락한 것이다.

KT는 지난 2002년 민영화된 이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막대한 양의 개인 정보 유출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유발해 개인정보보호 관리에 있어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20일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KT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막대한 양의 개인 정보 유출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유발해 개인정보보호 관리에 있어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KT는 소비자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지난해 11월에도 개인정보보호법상 안전조치의무 위반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30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은 물론 KT 계열사도 올해 4월에 같은 이유로 68496억 원의 과징금과 204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KT2019년부터 2022년 사이에도 해마다 협력사 및 계열사의 내부 유출로 직원 및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문제가 됐다.

또한 KT2021년 무선국 변경 검사 결과, 성능 불량률 11.4%로 경쟁사에 절대적으로 통화품질이 열세라는 사실이 지난 7월 국정감사에서 밝혀졌다. 더군다나 KT는 최다 통신 분쟁 조정 신청 실적과 최고 거절률로 통신 고객서비스에서도 열악하다. 소비자 단체에 따르면 2012년 이후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자가 1854만명에 이르는 등 KT의 심각한 비즈니스 결함이 드러났다.

계속 이어지는 악재에 KT 김영섭 대표는 “KT와 더불어 혁신하고 같이 가는 게 기본이지만 신사업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외부에서 데려올 수도 있다"라며 인재 영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LG CNS 사장 시절 기업 체질 개선을 위해 큰 폭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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