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1인가구 내 노인빈곤율 70% 이상…심각해”

[자료=보건복지부]
[자료=보건복지부]

1인가구의 절반가량은 빈곤층인 것으로 드러났다. 1인가구의 경우 연평균 시장소득이 전체가구보다 1000만원 가량 낮고 소득과 자산이 모두 취약했다.

30일 [데이터솜]이 보건복지부의 ‘1인가구 사회보장 수급 실태’를 살펴봤다. 2020년 기준 450만가구, 100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 의하면 1인가구 빈곤율은 47.8%로 전체가구 30%보다 17.8%p 높게 나타났다. 특히 1인가구 내 노인빈곤율은 70% 이상으로 심각했다.

인구학적으로 보면 ▶1인가구 31.8% ▶2인가구 28% ▶3인가구 20.1% ▶4인가구 15.6% ▶5인이상가구 4.5%로 1인가구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성별로 보면 청장년층은 남성, 노인은 여성 1인가구가 많았다.

1인가구의 전체가구 대비 연평균 시장소득은 1000만원 가량 낮았고, 자산수준은 가장 낮은 자산1분위에 1인가구의 40% 이상이 분포해 소득과 자산 모두 전체가구보다 취약했다.

1인 가구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률은 6.5%로 전체가구 3.2%의 2배 수준이었다. 노인의 경우 수급률이 높으나 수급액은 오히려 청년이 높게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이상원 사회보장위원회 사무국장은 “객관적 근거에 기반한 사회보장정책의 설계 및 운영 지원을 위해 사회보장 행정데이터의 활용을 권장한다”라며, “근거에 기반한 정책이 설계될 때 국민들의 사회보장 체감도는 제고되며 정책의 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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