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직무에 대한 경험 및 폭넓은 식견 인정…임기 1년

이재근 KB국민은행장.[사진=KB국민은행]
이재근 KB국민은행장.[사진=KB국민은행]

KB금융지주가 현재 KB국민은행장으로 있는 이재근 현(現) 은행장의 연임을 추진한다.

30일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은행장을 재차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KB금융그룹 내 계열사 대표이사 연임사례와 동일한 1년이다.

이 은행장은 영업·재무·전략 등 주요 핵심직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 및 고객과 시장, 영업현장에 대한 폭넓은 식견을 인정 받았다. 그는 주요 사업별 정교한 성장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춘데다 현장·실행 중심 소통경영과 세대를 아우르는 수평적 리더십, 안정적인 조직관리 역량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이 은행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고,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KAIST대학원에서 금융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KB국민은행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KB국민은행 판교테크노밸리지점장을 지낸 뒤 KB금융지주에서 재무기획부장, 재무총괄(CFO) 상무 등을 역임했다. KB국민은행으로 복귀한 그는 경영기획그룹 상무 및 전무,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거쳐 지난해 1월 은행장에 선임됐다.

30일 추천위원회는 “이재근 은행장은 지난해 취임한 이후 코로나19, 글로벌 경기침체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에도 우수한 경영성과를 시현했다”며 “구상보다는 실행을 강조하는 리더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변화·혁신의 역량과 리더십, 경영전문성을 보여줬다”고 후보 추천사유를 밝혔다.

한편 추천위원회는 KB국민은행은 12월 중 후보자에 대한 심층인터뷰 및 심사·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은행장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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