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는 남자·65세 이상이 42%…길가·주거지·집서 많이 발생

[자료=질병관리청]
[자료=질병관리청]

지난 겨울 저체온증·동상 등 한랭질환자가 1년 새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데이터솜]이 질병관리청의 ‘2022-2023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결과’를 살펴봤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응급실을 찾은 한랭질환자는 447명, 사망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절기별 환자 수를 살펴보면 ▶13-14절기 258명 ▶14-15절기 458명 ▶15-16절기 483명 ▶16-17절기 441명 ▶17-18절기 631명 ▶18-19절기 404명 ▶19-20절기 303명 ▶20-21절기 433명 ▶21-22절기 300명 ▶22-23절기 447명 등이었다.

절기별 사망자 수를 살펴보면 ▶13-14절기 13명 ▶14-15절기 12명 ▶15-16절기 26명 ▶16-17절기 4명 ▶17-18절기 11명 ▶18-19절기 10명 ▶19-20절기 2명 ▶20-21절기 7명 ▶21-22절기 9명 ▶22-23절기 12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 중 67.8%(303명)는 남자였고 32.2%(144명)는 여자였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22.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60대 18.1%, 50대 16.8% 순이었다. 특히 65세 이상이 42.3%를 차지하고 있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93명 ▶강원 62명 ▶서울 51명 ▶충남 36명 ▶인천 27명 등의 순이었으며 발생시간은 ▶06-09시 80명 ▶15-18시 64명 ▶09-12시 60명 ▶12-15시 55명 ▶00-03시 54명 순이었다.

한랭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길가 111명 ▶주거지주변 67명 ▶집 66명 ▶산 47명 ▶강가/해안 37명 등이었다. 직업별로는 ▶무직 151명 ▶미상 142명 ▶학생 45명 등이었다.

질환별로는 저체온증이 3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동상 136명 ▶비동결 5명 ▶기타 6명 등이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 겨울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한랭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질병관리청은 참여 의료기관, 관할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한파로 인한 질병 발생 현황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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