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경험자 치료율 91.8%, 부산 강서구 가장 높아

[자료=질병관리청]
[자료=질병관리청]

비만,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당뇨로 진단 받는 사람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6일 [데이터솜]이 질병관리청의 '2013~2022년 30세 이상 당뇨병 진단 경험률'을 살펴봤다.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지난해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9.1%로 전년 8.8%보다 0.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최근 10년 간 2%p 증가하는 등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3년 7.2% ▶2014년 7.7% ▶2015년 7.8% ▶2016년 7.8% ▶2017년 8.1% ▶2018년 7.9% ▶2019년 8% ▶2020년 8.3% ▶2021년 8.8% ▶2022년 9.1% 등이었다.

당뇨병 진단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치료율은 지난해 91.8%로 당뇨병 진단 경험자 열명 중 아홉명은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나 대체로 높은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시‧군‧구별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서울 용산구(59.5%), 대전 대덕구(66.4%) 서울 동대문구(68.7%) 순으로 낮았고 부산 강서구(96.7%), 인천 남동구‧경북 성주군(96.6%) 순으로 높았다. 가장 낮은 서울 용산구와 가장 높은 부산 강서구의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 차이는 37.2%p에 달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당뇨병 진단 경험률이 높은 것은 유전적 요인 뿐만 아니라 비만, 스트레스, 운동부족, 음주, 흡연 등 환경적 요인과 생활습관도 함께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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