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2023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 발표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올 3분기 증권회사의 펀드손익이 감소하면서 순이익이 크게 주는 모습을 보였다.

6일 [데이터솜]이 금융감독원의 ‘023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을 확인한 결과 증권회사(60사)의 순이익은 8959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1조 466억원 대비 1507억원(1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순이익 감소가 수탁수수료 채권관련손익 등은 증가한 반면 IB부문수수료 해외대체투자 및 ETF 등 관련 펀드손익 등이 감소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7%(연환산 7.6%)로 전년 동기(5.7%)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주요항목별로 보면 수수료수익은 3조 1484억원으로 전분기(3조 2517억원) 대비 1033억원 감소(3.2%)했다. 수탁수수료는 1조 5381억원으로 주식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전분기(1조 4908억원) 대비 473억원 증가(3.2%↑)했다. IB부문수수료는 8511억원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 등에 따른 IB 업무위축으로 전분기(9761억원) 대비 1250억원 감소(12.8%↓)했다. 자산관리부문수수료는 2947억원으로 투자일임수수료 및 신탁보수 증가 등으로 전분기(2894억원) 대비 53억원 증가(1.8%↑)했다.

자기매매손익은 1조 9859억원으로 전분기(1조 9769억원)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기타자산손익은 8029억원으로 외환관련손익 감소 등에 따라 전분기(8340억원) 대비 감소했다.

판매관리비는 2조 7368억원으로 전분기(2조 6995억원) 대비 373억원 증가(1.4%↑)했으며 이외에도 인건비(163억원, 1.0%↑)‧물건비(210억원, 1.9%↑) 모두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9월 증권회사 자산총액은 682.2조원으로 6월(691.7조원) 대비 9.5조원 감소(1.4%)했다. 자산총액 감소는 미수금(△14.6조원, 20.1%↓), 현금‧예치금(△4.0조원, 3.4%↓) 및 주식(△1.8조원, 4.4%↓) 보유액이 감소한 데 주로 기인했다.

증권회사 부채총액은 597.3조원으로 6월(607.7조원) 대비 10.4조원 감소(1.7%↓)했다. 이 같은 감소는 투자자예수금(△4.4조원 5.7%↓), 매도파생결합증권(△3.7조원 3.7%↓), 사채‧차입금(△1.5조원 1.1%↓)이 감소한데 주로 기인했다.

증권회사 자기자본은 84.9조원으로 6월(84.1조원) 대비 0.8조원 증가(1.0%↑)했다.

증권회사 평균 순자본비율은 740.9%로 6월(731.0%) 대비 9.9%p 증가했다. 모든 증권회사 순자본비율은 규제비율(100% 이상)을 상회하고 있었다.

증권회사의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38.2%로 6월(642.6%) 대비 4.4%p 감소했다. 모든 증권회사 레버리지비율이 규제비율(1100% 이내)을 충족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증권회사 수익성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며 “향후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 고금리 상황 장기화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 등 비우호적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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