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미래세대 대상 통일외교 인식조사

[자료=외교부]
[자료=외교부]

대학생 상당수는 북한과의 통일을 위해서는 주변국 및 동맹과의 양자외교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8일 [데이터솜]이 외교부의 ‘통일외교 인식조사’를 살펴봤다. 10월 8일부터 21일까지 우리나라 대학(원)생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42.2%는 통일외교 추진 시 가장 중점을 둬야 할 사항으로 ‘주변국 및 동맹과의 양자외교’를 꼽았다. 그 외에는 ▶국제경제적 협력 31.8% ▶유엔 등을 통한 다자외교 14.6% ▶한국의 글로벌 가치 제고(11.4%)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 10% 이상이 통일 준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주변국의 지지’를 꼽았고(11.2%) ‘주변국의 통일 견제’가 가장 큰 장애 요소가 될 수 있다(10.2%)고 답했다.

응답자 28.2%는 통일을 위해 선제적으로 해결돼야 하는 전제조건으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꼽았다. 이외에도 ‘북한인권 개선’은 9.4%의 응답자가 선택했다. 응답자 다수는 ‘북한의 비핵화’와 ‘북한인권 개선’이 통일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라기보다, 통일을 위해 선제적으로 해결돼야 하는 전제조건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참고해 통일외교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청년층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 역시 지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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