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2022년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 기술이 의약품 및 식품 이외에도 화학, 에너지 분야 등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 스며들면서 국내 바이오산업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11일 [데이터솜]이 산업통상자원부의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를 살펴봤다. 지난해 1년 간 국내 1089개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바이오산업 생산은 23조 4657억원으로 전년 21조 3971억원 대비 9.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부터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10조 6067억원 ▶2019년 12조 6586억원 ▶2020년 17조 1983억원 ▶2021년 21조 3971억원 ▶2022년 23조 4657억원으로 4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바이오산업 내수는 14조 1934억원으로 전년 14조 1521억원에서 0.3% 성장하는데 그쳤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7조 966억원 ▶2019년 8조 1836억원 ▶2020년 9조 5776억원 ▶2021년 14조 1521억원 ▶2022년 14조 1934억원 등이었다.

지난해 바이오산업 생산을 분야별로 보면 바이오의료기기(체외진단 등) 비중이 24.2%로 가장 컸고 바이오의약(바이오시밀러 등)의 비중은 24%로 그 뒤를 따랐다. 이외에도 바이오서비스(CMO 등)와 바이오화학·에너지(바이오연료 등)가 각각 전년대비 32.6%, 24.2% 증가해 생산확대를 견인했다.

지난해 수출은 13조 51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증가했다. 수입은 4조 2466억원으로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바이오산업 인력은 6만 1152명으로 전년대비 7.8% 증가했고 최근 5년간 7.1%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직무별로는 연구직 7.9%, 생산직 5.6%, 영업‧관리 등 기타직 9.7% 증가했고 석‧박사급 비중이 25.1%로 고급인력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총투자는 4조 1255억원으로 전년대비 26.2% 증가했고 특히 시설투자비는 72.8% 늘었다.

산업부 이용필 첨단산업정책국장은 “지난해 바이오산업은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을 계기로 생산규모가 역대 최고액를 기록했다”며 “기존 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치료제, 첨단바이오, 합성생물학과 같은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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