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학 자녀 가구의 정보가전 보유율 높은 수준

[자료=한국갤럽]
[자료=한국갤럽]

태블릿PC 보유율이 크게 늘어났다. 2020년 태블릿PC 보유율이 20% 못 미쳤던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11일 [데이터솜]이 한국갤럽의 ‘마켓70 2023 정보가전 보유율’을 살펴봤다. 올 2월 10~28일, 5월 12일~6월 8일, 7월 11일~8월 3일에 걸쳐 제주 제외 전국 만 13세 이상 52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태블릿PC 보유율이 2020년 19%에서 올해 40%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트북도 43%에서 56%로 1.3배 가량 성장했다. 반면 데스크톱은 71%에서 62%로, 유선전화는 36%에서 20%로 급락했다.

그 외의 정보가전의 경우 ▶TV 99% ▶프린터/복합기 25% ▶인공지능(AI)스피커 18% ▶홈캠 6% ▶홈IoT/사물인터넷 제품 6% ▶AR/VR 체험기기 5%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취학 자녀 가구의 경우 ▶노트북 73% ▶태블릿 55% ▶AI스피커 32% ▶홈캠 12% ▶홈IoT 제품 11%를 기록하는 등 보유율이 대체로 높았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가구의 부모는 주로 30대로 신기술 가전 수용도와 구매력이 모두 높은 편으로 해석됐다. 또 초중고 자녀가 있는 가구의 경우 데스크톱(81%)과 프린터/복합기(42%) 보유율이 높아 온라인 학습, 고사용 게임, 과제물 제출 등 필요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었다.

유선전화는 거의 유일하게 고연령일수록 더 많이 보유한 품목이었다. 하지만 60대 이상 보유율도 2019년 58%에서 올해 29%까지 떨어져 반토막 났다. 50대 이하 1인가구에서는 4%, 미취학 자녀 가구에서는 8%에 그쳤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