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디저트 인기메뉴로 부상, 해외서도 관심 끌어”

[자료=국가통계포털]
[자료=국가통계포털]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10년 가까이 줄고 있는 가운데 가공용 쌀 소비량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데이터솜]이 국가통계포털의 '양곡소비량조사'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56.7kg를 기록해 2014년 65.1kg와 비교하면 8.4kg 감소한 반면 가공용 쌀 소비량은 69억 1422톤을 기록해 2014년 53억 4999톤에 비해 15억 6423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떡류 제조업'은 2021년 17억 6690톤에서 지난해 18억 5079톤을 소비해 1년 만에 4.7% 증가했다.

즉석밥 등을 만드는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 제조업'의 경우 11억 3677톤에서 지난해 14억 4595톤을 소비해 27.2% 증가했다.

'전분제품 및 당류 제조업'에서는 1억 804톤에서 1억 1741톤으로 8.7% 늘었다. 장류제조업은 7944톤에서 8819톤으로 11% 증가했다.

지난해 쌀가공식품 수출액은 1억 8472만달러로 전년대비 9.9% 증가, 2018년 대비 106.8%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떡류 수출은 전년대비 31.5% 증가해 가장 높았다.

유형별 수출 규모는 ‘곡물가공품(가공밥, 떡류)’가 1억 393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75.4%)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전통주(탁주, 약주, 청주)’가 1742만달러(9.4%)에 달했고 ‘쌀음료(식혜 등)’도 1692만달러(9.2%)를 기록했다.

식품산업통계정보 관계자는 "건강을 강조한 쌀을 활용한 디저트가 새로운 인기메뉴로 부상하고 있다"며 "해외에서는 쌀과 혼합한 곡물식품이 소비자 관심을 끄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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