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80.9%는 만성질환에 지출, 성인 고콜레스테롤혈증 증가 중

[자료=질병관리청]
[자료=질병관리청]

지난해 전체 사망자가 37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4명 중 3명은 만성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조기에 병원을 찾는 등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데이터솜]이 질병관리청의 ‘2023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전체 사망자 37만 2939명 중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27만 6930명으로 전체 사망의 74.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25만 2993명 대비 9.5% 증가한 수준이다.

이 중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3만 3715명으로 전체 사망자 중 9%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뇌혈관질환 2만 5420명(6.8%), 당뇨병 1만 1178명(3%), 고혈압성질환 7717명(2.1%) 등이 있었다.

만성질환으로 인한 전체 진료비는 83조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80.9%에 달했다. 진료비는 순환기계질환으로 인한 비용이 12조 7000억원으로 질환별 진료비 전체의 12.4%를 차지했다. 또 악성신생물(암), 소화기계질환 등의 진료비 비율이 높았다. 만성질환 중 단일질환으로는 고혈압에 의한 진료비가 4.3조원으로 가장 높았고 2형당뇨병이 3.0조원으로 그 다음이었다.

최근 10년간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 변화를 살펴보면 만30세 이상 성인의 경우 고콜레스테롤혈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소아청소년의 비만 유병률이 코로나19 유행 기간을 거치면서 급격히 증가했다.

건강위험요인 중 흡연율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음주, 신체활동은 정체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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