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 지정으로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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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휴온스글로벌]

휴온스그룹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새 배당절차 개선안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제약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그룹 상장사의 배당액이 얼마인지 확인한 뒤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선(先) 배당액 확정, 후(後) 배당기준일 설정’ 제도를 도입한다.

14일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는 ‘선(先) 배당액 확정, 후(後) 배당기준일 설정’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사항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배당을 수령하기 위해 12월까지 주식을 취득해야 했지만 배당금액은 알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의결권은 12월 기준, 배당주주는 3월 정기주주총회 이후인 3월도 확정된다.

휴온스그룹 상장사는 올해 실적을 다루는 내년 2월 결산이사회에서 배당금과 배당기준일을 결의하기로 했다. 이 내용은 3월 주주총회 승인안건이 돼 투자자들은 배당액 승인을 확인하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다.

14일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이번 배당절차 개선으로 투자자들께서 배당금 규모를 사전에 알 수 있도록 적시에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며 “금융당국이 주도하는 배당절차 개선에 참여해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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