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유형은 언어폭력 가장 많고 신체폭력·집단따돌림 순

[자료=경기도교육청]
[자료=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을 저지르는 학생 3명 중 1명은 특별한 이유가 없거나 재미로 학교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데이터솜]이 경기도교육청에서 올해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88만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확인한 결과 학교폭력 가해를 한 적 있는 학생의 36%는 가해 이유로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응답했다. 

그 외에는 ▶오해와 갈등으로 12% ▶상대방의 행동이 맘에 안 들어서 8.5% ▶강해 보이려고 3.7% ▶다른 친구가 하니까 3.4% ▶친구나 선후배가 시켜서 2.5% ▶화풀이 또는 스트레스 때문에 7.7% ▶내 보호자나 선생님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1.2% 등의 응답이 있었다.

피해유형으로는 ▶언어폭력 36.8% ▶신체폭력 17.4% ▶집단따돌림 15.3% ▶강요·강제심부름 7.6% ▶사이버폭력 7.4% 등의 순이었다.

피해 발생장소는 학교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66.8%, 학교 밖이 33.2%로 대부분 학교 안에서 일어났다.

학교폭력을 저지른 적 있다고 밝힌 학생은 전국 1%, 경기도 0.9%로 큰 차이가 없었다. 피해응답률은 전국 1.9%, 경기도 1.9%로 동일한 수준이었으며 학교폭력 목격 응답률은 전국 4.6%, 경기도 4.5% 수준이었다.

경기도교육청 서은경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조사 결과와 최근 사안의 종합적 분석을 바탕으로 가정 연계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화해중재 등 사안처리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학교문화 책임규약, 학생 사회‧정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학교폭력 제로센터 운영으로 학교폭력 통합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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