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간 77건 접수…여성 78%·20대 29%로 비중 높아

[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평균 490만원이 들어가는 치아 교정치료에 대한 소비자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부작용 발생 문제가 많았다.

21일 [데이터솜]이 한국소비자원의 ‘2020~2023년 11월(누적) 치아교정 관련 피해구제 신청 분석’을 확인한 결과 4년 간 접수된 신청은 77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0년 23건 ▶2021년 17건 ▶2022년 18건 ▶2023년 11월(누적) 19건 등이었다.

이 중 40.3%(31건)는 ‘부작용’이 나타난 경우였고 37.7%(29건)는 치료중단 후 잔여대급 환급 요구에도 거부하거나 환급금을 적게 제시하는 등 ‘계약 관련’ 피해였다. 이외에도 ▶교정효과 미흡 13%(10건) ▶잘못된 치료계획 6.5%(5건) ▶기타 2.5%(2건) 등의 순이었다.

부작용 관련 세부내용으로는 ‘교정치료를 받았지만 오히려 교합이 맞지 않는다’와 ‘치아가 흔들린다’가 각각 25.8%(8건)로 가장 많았다. 또 ‘잇몸 질환’ 22.6%(7건), ‘턱관절 통증 및 잡음 등 턱관절 관련 증상’이 12.9%(4건)였다.

계약 관련 피해는 44.8%(13건)가 1개월 이내에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 해지 사유로는 6개월 이내에는 단순변심, 서비스 불만족이 주된 사유였고 치료기간이 길어질수록 초기 계획과는 달리 치료 내용이 변경되거나 추가 비용을 요구해 치료를 중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별은 남성 22.1%(17건), 여성 77.9%(60건)로 여성의 비중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8.6%(22건)로 가장 많았고 30대 26.0%(20건), 40대 22.0%(17건) 등의 순이었다.

교정치료는 장치 종류 및 치료 계획, 월 치료 비용 포함 여부 등 계약 내용에 따라 비용이 달랐다. 피해구제 신청을 분석한 결과 최저 70만원부터 최고 1400만원까지 다양했고 평균 치료 비용은 490만원 수준이었다.

저작권자 © 데이터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