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도매·기계·금속가공업 등 업종서 많아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대내외 경기부진 및 원가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금리상승 영향 등으로 올해 부실징후 기업이 급증했다.

21일 [데이터솜]이 금융감독원의 ‘2023년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살펴본 결과 231개사가 C·D등급을 받아 부실징후기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85개사에서 46개사 증가한 것이다.

2019년부터 부실징후기업 수를 살펴보면 ▶2019년 210개사 ▶2020년 157개사 ▶2021년 160개사 ▶2022년 185개사 ▶2023년 231개사 등이다.

올해 부실징후기업을 등급별로 보면 C등급은 118개사, D등급은 113개사로 규모별로 보면 금융권 신용공여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은 9개사, 500억원 미만인 중소기업은 222개사로 집계됐다.

올해 부실징후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세부평가 대상이 많은 부동산(22개), 도매·상품중개(19개), 기계·장비, 고무·플라스틱, 금속가공업(각 18개)에서 많았다. 특히 고무·플라스틱(+11개), 자동차(+8개), 부동산업(+7개), 도매·상품중개업(+6개) 등에서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대내외 경기부진 및 원가상승 등으로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됐다”며 “또 올해는 금리상승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높아진 금융비용 부담으로 연체 발생 기업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부실징후기업 증가 원인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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