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제조업 및 농림어업 취업자 증가, 전기·금융 등은 줄어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올해 국내에 취업한 외국인이 처음으로 90만명을 넘어섰다.

22일 [데이터솜]이 통계청의 ‘2023년 이민자체류실태 및 고용조사’를 살펴본 결과 올해 외국인 취업자는 92.3만명으로 전년대비 8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외국인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2012년 69.8만명 ▶2013년 66.8만명 ▶2014년 73.8만명 ▶2015년 80.9만명 ▶2016년 83.5만명 ▶2017년 83.4만명 ▶2018년 88.4만명 ▶2019년 86.3만명 ▶2020년 84.8만명 ▶2021년 85.5만명 ▶2022년 84.3만명 ▶2023년 92.3만명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 외국인 취업자의 체류자격을 분류해보면 비전문취업(5.9만명), 전문인력(0.6만명), 유학생(0.5만명) 등 증가했고 방문취업(0.8만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광‧제조업(4.1만명), 농림어업(1.5만명) 등에서 증가했고 전기‧운수‧통신‧금융(0.1만명)에서 감소했다.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임금수준별로는 200만~300만원 미만(44.2만명), 300만원 이상(31.3만명) 순이었다.

실업률은 5.4%로 전년 대비 1.2%p 상승했고 실업자는 5.2만명으로 1.6만명 증가했다.

외국인 임금근로자가 이직 시 일자리 정보를 얻는 경로는 가족‧친구‧친인척 등의 소개(46.2%)가 비중이 가장 컸다.

지난 1년간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3.2%가 작업 중 부상을 경험했고 부상의 주된 원인으로 실수(59.0%)의 비중이 가장 컸다.

외국인의 지난 1년 간 월평균 총소득은 200만~300만원 미만(32.8%)의 비중이 가장 크고 귀화허가자는 소득 없음(29.9%)이 가장 컸다.

한국 이외 국가에 거주하는 가족이나 친·인척에게 송금하는 외국인은 37.5%, 귀화허가자는 22.6%였다.

이민자의 부문별 한국어 실력은 ‘매우 잘함’의 비중이 가장 컸고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순으로 ‘매우 잘함’의 비중이 컸다.

외국인의 89.6%가 계속 한국 체류를 희망하고 있었고 체류 연장 방법은 체류 기간 연장(52.8%)이 가장 컸다.

비전문취업(E-9) 외국인의 경우 국적은 네팔(14.5%), 캄보디아(14.5%), 베트남(11.9%) 순이었다. 이들이 한국을 해외 취업지로 선택한 이유는 임금이 높아서(72.2%), 작업환경이 좋아서(10.2%) 순이었다.

체류자격이 유학생인 외국인의 국적은 베트남(38.3%), 중국(27.7%), 우즈베키스탄(6.4%) 순이었다. 한국 유학 이유는 교육 과정이 우수해서(30.0%), 한국에서의 전공이 관심 분야와 잘 맞아서(21.9%)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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