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값 4주 연속 하락

전국 아파트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하면서 하락폭을 키웠고 전셋값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1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5% 하락했다. 

11월 마지막 주 -0.01%로 하락전환한 다음 주부터 -0.01%, -0.04% 내린데 이어 12월 셋째 주 하락폭은 더 커졌다. 서울 -0.04%, 수도권 -0.06%, 지방 -0.04% 등에서 모두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주택시장 경기둔화 우려로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일부 선호 단지에서도 매물가격이 하향조정 되는 등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구별로는 전주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던 용산구와 성동구가 보합(0.0%)으로 상승을 멈추었고 노원구(-0.09%), 구로구(-0.08%), 동작구(-0.07%), 관악구·마포구(-0.06%), 강서구(-0.05%) 등의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경기에서는 고양 덕양구(0.06%), 광명시(0.04%), 김포시(0.01%)는 상승했으나 광주시(-0.32%), 고양 일산동구(-0.22%), 성남 중원구(-0.16%), 양주시·오산시(-0.14%) 등이 하락 폭이 컸다. 

인천은 중구(-0.30%), 미추홀구(-0.23%)가 인천 평균(-0.08%)보다 많이 내렸다. 지방에서는 부산(-0.08%), 대구(-0.08%), 전남(-0.06%)이 하락하고 강원(0.01%)은 전주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전세가격은 전주(0.05%)의 상승폭이 유지됐다. 서울은 전주 0.11%의 상승폭이 유지됐고 수도권은 상승폭이 0.09%로 전주 대비 0.01%p 축소됐으며 지방은 보합으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