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713명을 대상으로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는 ‘계절성 우울증’ 경험 여부에 관한 질문에 무려 94.7%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계절성 우울증을 겪은 계절로는 더위, 장마 등 불쾌지수가 최고인 ‘여름’(33.8%)을 꼽았다. 이어 춘곤증, 무기력, 기력저하 등을 느끼는 ‘봄’(28.9%), 낙엽, 큰 일교차, 건조한 공기의 ‘가을’(27.5%), 활동량 부족, 과식, 과수면을 하는 ‘겨울’(9.9%)의 순이었다.

계절성 우울증을 겪는 가장 큰 이유로는 34.2%가 ‘계절이 바뀌면서 생기는 신체 면역력 저하’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계절의 변화에 따라 시간이 흐르는 것에 대한 불안감’(33.5%), ‘계절의 변화에 따른 기온 변화’(18.3%) 등의 이유로 들었다

그렇다면 어떤 증상을 겪을까? 계절성 우울증으로 겪은 증상은 ‘무기력, 의욕저하’(35.2%) ‘이유 없이 외롭고 쓸쓸하거나 우울’(28.2%), ‘이유 없는 짜증 등 감정 기복이 심함’(23.2%) 등의 증상을 겪고 있었다.



또한 응답자의 40.1%는 계절성 우울증으로 인해 ‘업무에 대한 열의 감소로 간단한 작업도 오래 걸린다’고 답했다. 이어 ‘평소보다 업무적으로 많은 실수를 한다’(20.1%), ‘직장동료와 거리를 두고 혼자 지낸다’(19%), ‘근무지에서 이유 없이 눈물을 흘리는 일이 많다’(7.7%)고 답한 직장인도 있었다.

계절성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수면, 휴식’(37%), ‘친구나 동료와의 수다’(25%), ‘여행’(13.4%), ‘운동’(11.3%), ‘흡연 및 음주가무’(7.7%), ‘힐링푸드 섭취’(5.6%)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계절성 우울증을 겪을 때 주변사람들에게 알리고 도움을 청하냐는 질문에는 85%가 ‘숨기거나 참고 일한다’고 말해 씁쓸함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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