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면서 3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연평균 및 1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 12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106.3을 기록, 전년동월에 비해 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이 지난 2004년10월 3.8% 이후 3년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것.
상품성질별 등락률을 살펴보면, '공업제품'은 전년동월대비 4.8%의 상승했는데, 특히 ▲금 28.1% ▲등유 22.9% ▲경유 20,7% ▲LPG(자동차용) 20.2% ▲휘발유 15.0% 등의 소비자물가가 크게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3.3% 오른 가운데, △도시가스 10.9% △전철료 10.9% 등이 10% 이상 치솟았다. 또한 '개인서비스'도 ▲유치원 납입금 9.3% ▲사립대 납입금 7.3% ▲보육시설 이용료 9.0% ▲대입학원비(종합) 6.2% 등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3.3%의 등락률을 보였다.
'농축수산물'의 경우는 △무 118.3% △배추 109.3% △파 99.0% △풋고추 69.1% △닭고기 24.5% △딸기 16.5% 등으로 집계돼 전체적으로 2.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집세(1.9%)'는 ▲전세 2.3% ▲월세 1.1% 등이었다.
한편, 2007년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로 전년대비 2.5%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