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2,356명을 대상으로 ‘최악의 상사 유형’을 조사한 결과, 책임을 떠넘기거나 발뺌하는 ▲ ‘오리발형’(18.8%)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감정의 변화도 심한 ▲ ‘감정기복형’(14.1%)을 꼽았다.

이어 야근 등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는 ▲ ‘열정페이강요형’(11.7%), 약자에게 폭언, 성희롱, 갑질하는 ▲ ‘개저씨형’(10.5%), ‘나 때는 이랬어’라며 훈계, 자기 기준을 강요하는 ▲ ‘꼰대형’(10.4%) 등의 순으로 답했다.



평소에 직속상사와 갈등을 자주 빚는 편인지에 대해서는 30.6%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갈등을 빚는 이유로는 ‘성격이 잘 안 맞아서’(62.6%, 복수응답), ‘업무과다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해서’(34.2%), ‘상사가 후배들을 시기해서’(10.8%), ‘친분관계가 부족해서’(7.8%) 등의 이유를 들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최악의 상사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절반에 가까운 45.2%(복수응답)가 ‘속으로는 싫어하지만 겉으로는 잘 지낸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업무로 꼬투리 잡히지 않도록 한다’(36.6%), ‘최대한 무시한다’(34.5%), ‘퇴사 및 이직을 준비한다’(32.7%) 등의 순이었다.

평소 상사로부터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으로는 ‘동료와 술을 마시며 뒷담화’(40.8%,복수응답), ‘마인드컨트롤 등으로 잊으려고 노력함’(38.5%), ‘외부 사람들과의 만남’(28.9%), ‘운동’(17.7%), ‘독서/퍼즐 등 혼자 하는 취미활동’(13.8%) 순으로 답했다.

한편, 직장인들은 이상적인 상사가 꼭 갖춰야 할 조건 1순위로 ‘일과 개인생활의 균형 존중’(23%)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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