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은 역대 최악의 폭염이 있었던 1994년 이후 가장 많은 폭염경보가 발효된 것으로 나타났다. ′94년의 경우 29일간 폭염이 발생했으며, ′16년에는 24일이 발생해 역대 4번째로 많았다.

연도별 출동건수를 살펴보면 `13년이 51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16년 출동건수는 83건으로 `15년에 비해 5.1%, `14년에 비해 40.1%가 증가해 최근 3년간 출동이 가장 많았다.

월별 출동건수를 살펴보면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7월과 8월이 713건(97.4%)의 분포를 보였으며, 유독 더웠던 올해 여름의 특성상 다른 연도에 비해 병원이송의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83명(25%)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50대 160명(21.9%), 70대 142명(19.4%), 40대 91명(12.4%), 80대 이상 60명(8.2%), 30대 50명(6.8%), 30대 미만 46명(6.3%)순으로, 40대 이상이 86.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온열질환자를 살펴보면 732건 중 열탈진이 613건(83.74%), 열사병·일사병 93건(12.7%), 열실신 12건(1.64%) 등으로 나타났으며, 오후(227건, 31%)보다는 오전(327건, 44.67%)의 비율이 약 13% 높게 나타나 온도변화의 폭이 큰 시간대에 환자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456건(62.3%)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부 82건(11.2%), 노숙인·학생 33건(4.5%), 일용직 25건(3.42%) 등의 순으로, 취약계층인 무직자와 노숙인이 폭염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폭염환자가 많이 발생했고, 길과 공원에서 384건(52.5%)이 발생,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실내에서는 집이 80건(10.9%)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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