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건강보험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하여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방광염(N30)’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0년 143만 명에서 2015년 160만 명으로 5년 간 17만 명 증가(11.6↑)한 수치이다.

2015년 연령대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50대(34만 8천명, 21.8%)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40대(32만 1천 명, 20.1%), 30대(24만 2천 명, 15.1%)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은 50대(33만 4천명, 22.2%)가 가장 많았으며, 40대 (30만 9천명, 20.6%), 30대(23만 1천명, 15.4%) 순으로 나타났고, 남성의 경우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중년층(40~50대)에서 많은 진료를 받았다.

2015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3,162명으로 남성 372명, 여성 5,982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6.1배 가량 더 많았다.

방광염 질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0년 1,003억 원에서 2015년 1,277억원으로 274억원이 늘어 2010년 전년대비 27.3% 증가하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이석영 교수는 ‘방광염(N30)’에 대해 "방광염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해 생기는 방광점막 및 점막하 조직에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배뇨시 통증이나 빈뇨, 급박뇨, 야간뇨 등의 방광 자극증상, 치골상부 불편감, 배뇨 후 잔뇨감, 혈뇨" 등의 증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방광염’의 치료법에 대해서는 "단순 방광염의 50% 정도에서는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치유 되기도 하지만 방광염 증상이 반복되고 악화가 될 경우는 상부요로감염으로 인한 치명적인 결과를 보이기도 하므로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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