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232명을 대상으로 '치약 파문 이후 생활용품 구매'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잇따른 가습기 살균제, 치약 파문을 겪은 후 생활용품 구매시 가장 먼저 무엇을 확인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무려 65.5%가 '성분'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평소 직장인 10명 중 1명만이 '성분'을 확인했던 것으로 나타나 생활용품 유해성 논란이 소비자의 구매 활동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구매시 '가격(25.8%)', '효능 및 효과(20.1%)', '용량(16.4%)' 등을 확인 요소로 꼽아왔다.

'거듭된 생활용품 유해성 논란이 귀하에게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나요?'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7.6%가 '화학 생활용품에 대해 불신하게 되었다'고 답했으며, '모든 생활용품에 대해 불신하게 되었다'는 의견도 20.7%나 됐다.



이밖에 '해당 기업 제품을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22.4%)',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게 되었다(13.8%)', '변화 없다(13.8%)'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한편, 화학물질이 포함됐다고 알려진 치약의 '교환 및 환불 조치'에 직장인 10명 중 5명이 '교환 및 환불받지 않았다(55.2%)'고 답했다. 이는 '교환 및 환불 받았다(25.9%)'고 답한 직장인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기타로는 '인터넷 기사를 주시한다', '해당 제품을 버린다'는 의견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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