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령의 가입률이 크게 증가한 원인 중 하나는 고령자 또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유병자에 대한 보험상품 판매가 활발히 이루어 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이들 상품의 공통점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보험상품에 비해 보험가입 조건을 낮추는 대신 보험사가 추가로 부담해야 할 위험에 상응하는 보험료를 내도록 하는 것이다.
간편심사 또는 간편고지 상품은 주로 암진단, 뇌출혈진단,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입원 등을 담보하며, 보험료는 일반 보험상품 대비 120~150% 수준을 보인다.
보험개발원 담당자에 따르면 유병자·고령자보험의 활성화가 신시장 확대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지만 새로운 영역인 만큼 적극적 리스크 관리도 병행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구조의 고령화와 수명연장으로 유병자·고령자를 위한 보험상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을 위한 다양한 보험상품을 개발·제공하여 그동안 보험가입이 거절되거나 어려웠던 부분을 해소하는 한편 보험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갈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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