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동산 114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3분기 공급된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2,558만원/3.3㎡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2,417만원/3.3㎡) 및 전분기(2,101만원/3.3㎡)보다 각각 5.8%, 21.7% 가량 높은 수준이다. 2015년 1분기(2,679만원/3.3㎡) 이후 안정화되는 듯 보였던 상가 분양가가 당분기 서울 및 경기 주요 택지지구 내 공급 비중이 늘면서 상향 조정된 것으로 보여진다.



유형별 분양가는 테마형상가가 5,205만원/3.3㎡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마곡지구 의료관광특구 내에 위치한 메디컬전용상가가 5,000만원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공급됐기 때문이다. 그 외 복합형상가는 3,082만원/3.3㎡, 복합상가 3,050만원/3.3㎡, 근린상가는 2,588만원/3.3㎡ 아파트 단지내상가가 1,782만원/3.3㎡ 순으로 모두 전분기보다 보다 높은 수준으로 공급됐다.

2016년 3분기 분양을 시작한 상가는 44개 상가로 전년동기 대비 20% 가량 감소했다. 이는 전분기와 비교해도 약 17% 가량 줄어든 물량이다.

상가 물량이 줄어든 큰 이유로는 3분기가 상가분양의 계절적 비수기라는 점과 최근 직영 운영방식이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분양물량이 감소했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전문가가 나선다 하더라도 쉽지 않은 부동산이 상가라고 한다. 소비경제와 가장 맞닿아 있고 상권 진입 이후에도 지속적인 분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저금리 기조로 수익형 부동산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급마저 감소하고 있어 상가 투자를 고려하는 수요자라면 마음이 조급해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이성적인 시각을 가지고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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