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취업자 수가 21만명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 2월 취업자 수가 2,288.4만명을 기록, 전년동월에 비해 21.0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 증가규모가 새 정부 목표치 35만명을 크게 밑돎과 동시에 지난 2005년12월(20.5만명) 이후 최저수준을 보인 것.

성별로는 ▲남성 1,336.9만명 ▲여성 951.5만명으로 각각 12.5만명, 8.5만명 증가했다.

연령계층에 따라서는 '50대'가 지난해 2월 382.0만명에서 올 2월 408.7만명으로 26.7만명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30대(596.7만명→597.8만명) △40대(635.0만명→640.4만명) △60세 이상(229.9만명→230.5만명)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20대' 취업자 수는 390.2만명으로 9.1만명 줄었다.

산업별 취업자 증감을 살펴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1.2만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2.4만명) 등은 늘었으나, △농림어업(-6.4만명) △도소매·음식숙박업(-2.9만명) △제조업(-2.3만명) △건설업(-1.2만명) 등은 감소했다.

한편, 올 2월 실업자 수는 81.9만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3만명 축소됐다. 실업률은 3.5%로 0.2%p 하락했으며, 청년(15~29세) 실업률도 7.8%에서 7.3%로 0.5%p 떨어졌다.

또한 비경제활동인구는 1,572.4만명으로 26.3만명 증가한 가운데, 그 중 구직단념자는 2.2만명 감소한 12.0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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