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과연 어떤 직업이 각광을 받을까?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자사의 경력개발연구소와 함께 ▲임금 수준 ▲안정성 ▲고용창출 ▲유연성 ▲직업가치 ▲근무환경 ▲직업 전문성 등 7개 항목을 기준으로 <2008년 10대 유망직업>을 선정했다.

그 결과, 'M&A 전문가'가 임금수준, 안정성, 근무환경, 직업전문성 등 4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으며 유망직업 1위에 올랐다. 새로운 사업영역에 진출하거나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기업 인수·합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데다, 시장개방으로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 간 M&A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평이다.

이어 '헤드헌터'가 2위를 차지했다. 핵심인재의 중요성이 나날이 더해짐에 따라 인재를 확보하는 직업도 덩달아 뜨고 있는 것.

또한 '환경컨설턴트'와 '심리치료사'가 각각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환경컨설턴트'는 기업의 경영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변수 중 환경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고 관련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는 직업으로, 환경규제가 엄격한 주요 선진국과의 FTA타결로 향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점쳐졌다.

'심리치료사'의 경우는 가족문제, 아동문제, 사회부적응자 등의 증가로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활동범위가 점차 넓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그 밖에 ▲경영컨설턴트 ▲국제법률변호사 ▲인사컨설턴트 ▲국제협상전문가 ▲CRM전문가 ▲자산관리사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해 인크루트는 "10대 유망직업들을 하나의 키워드로 압축한다면 '국제화'라고 할 수 있다"며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의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10대 신종업종"으로 △노인전문간호사 △지능형교통시스템 연구원 △다이어트프로그래머 △운동처방사 △실버시터 △병원서비스코디네이터 등이 꼽힌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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